피코펄스, 미니PC ‘자체 NVME SSD’ 출시
초소형 미니P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코펄스(Picopulse)가 자사의 대표 모델 N100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N100 모델은 기존의 SATA 기반 SSD를 NVMe SSD로 전환했으며, 이는 피코펄스가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제품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VMe SSD의 도입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데이터 처리 속도다. 내부 벤치마크 결과, 새로운 NVMe SSD는 이전 SATA SSD 대비 2~3배 빠른 읽기 및 쓰기 속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데이터 전송 및 응용 프로그램 실행 시간이 크게 단축돼 멀티태스킹, 고해상도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작업 등 고성능 작업에서도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크기는 유지하면서도 스토리지의 성능을 대폭 개선해 미니PC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피코펄스가 NVMe SSD로의 전환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 기술적 트렌드에 그치지 않는다. NVMe는 기존의 SATA 기술과 달리 CPU와 스토리지 간 데이터를 더 짧은 경로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이를 통해 속도가 비약적으로 증가하며, 부팅 시간 단축과 데이터 전송 효율 개선이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피코펄스는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컴퓨팅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존 N100 모델은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성능으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신 NVMe 기술을 접목한 N100은 이전보다 한층 더 강력한 제품으로 거듭났다. 피코펄스 관계자는 “NVMe SSD 도입은 성능 향상을 위해 필수적인 변화였다”며, “우리의 자체 개발 SSD는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과 내구성 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코펄스 N100은 초소형 PC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제품이다. 손바닥 크기의 본체는 책상 위는 물론 협소한 공간에서도 효율적인 배치가 가능해 개인 사용자와 소규모 사무실, 산업용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인해 N100은 단순히 크기와 전력 소비에서만 장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성능 스토리지까지 갖춘 완성형 미니PC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N100은 스토리지의 성능뿐 아니라 지속적인 발열 관리와 전력 효율 개선도 이루어졌다. NVMe SSD는 데이터 전송 시 고속 작동으로 인해 발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피코펄스는 새로운 열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장시간 작동에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기존 SATA SSD 기반의 제품들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NVMe SSD를 자체 개발해 적용한 점은 기술적 차별화를 명확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한, 자사 개발 스토리지를 통해 제품의 원가와 품질을 모두 관리할 수 있게 된 점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요소로 보인다.
사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N100을 활용하는 주요 타겟층은 사무용부터 고해상도 미디어 작업까지 다양한 사용 사례를 아우르고 있으며,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들이 느낄 성능 향상은 더욱 뚜렷할 전망이다.
출처 : 경상일보(https://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18898)